"배우자를 컴퓨터로 찾는다" 데이콤은 컴퓨터통신인 천리안에 배우자결혼
정보란을 신설,지난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데이콤이 제공하는 배우자결혼정보서비스는 전국에 약 6만명의 회원을 확
보하고 있는 결혼정보전문회사인 에코러스(대표 김휘동)와 정보제공계약을
맺고 미혼 직장인들을 상대로 제공되는 것.

데이콤은 이같은 컴퓨터중매정보를 우선 2만여명의 신상정보를 제공한뒤
서비스대상을 에코러스가 확보하고 있는 전회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사진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콤의 한관계자는 성격조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이 정보는 현재 과학기
술처에 특허등록된 칼러도형 심리테스트를 통해 성장배경과 사회적 환경이
전혀다른 두사람의 성격을 조화시켜 이상적인 배우자를 연결해준다고 밝혔
다.

정보이용을 원하는 미혼남녀는 우선 천리안에 있는 칼러도형설문을 실시
해 자신의 결혼적합성 성격진단을 확인한뒤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의 프로필
을 학력 연령 직업 거주지 종교등의 순서로 검색하면 된다.

따라서 이과정에서 자신의 조건과 일치하는 상대의 프로필을 찾게되면 에
코러스를 통해 정식으로 만남의 시간을 가질수 있다는 것. 이 정보는 천리
안 초기화면 14번 여행/문화/가정/의학란의 가정항목 29번 배우자결혼정보
에 등록되어 있으며 이용요금은 분당 3백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