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영업력강화방안의 하나로 대리급이상 사원들을 대상으로 신시장
개척요원을 사내 공모한다.

한진해운은 24일 러시아 인도 베트남 칠레 이탈리아 멕시코등 외국대리점에
영업을 의존하거나 아예 영업망이 없는 나라의 시장을 개척할 지원자를 사내
공모형식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선발인원은 15명으로 국내에서 3개월간의 해당국가언어연수를 실시한후 현
지에 파견된후 다시 6개월간의 현지어학연수를 거치고 시장개척활동을 벌이
게된다.

이 시장 개척팀은 자율적으로 조사계획을 세워 현지에서 1년동안 해운시황
및 물동량추이등을 조사하고 한진해운의 진출타당성을 모색한다.

한진해운측은 조사성적이 우수한 사원에게는 근무성적 가산점을 주고 향후
이들 미개척지역에 사무소나 영업소등을 설립할 경우 신시장개척요원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이 회사관계자는 선복량증가와 항로확대를 뒷받침할 영업력을 강화하기위해
이같은 신시장 전문가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