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의 다우케미컬사 프리포트 에틸렌크랙커와 모빌사 버몬트 에
틸렌크랙커가 사고로 또다시 가동이 중단,기초유분 공급부족현상이 심해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우케미컬사의 연산 61만t짜리 프리포트 제7크랙커가
원료주입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난 6일 가동을 중단했다.

이번 사고로 다우케미컬사는 프리포트크랙커 가운데 연산32만t짜리 제6크랙
커만 조업,기초유분공급에 차질을 빚고있다.

이 프리포트 제7크랙커를 정상복구하는데는 최소한 2주일이상이 걸리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모빌사의 연산 50만t짜리 버몬트 에틸렌크랙커도 가뭄으로 인한 보일러용수
부족으로 지난8일 가동을 중단했다.

버몬트크랙커도 정상을 회복하는데는 최소한 2주일 이상이 소요될것으로 업
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들공장의 조업중단으로 인해 미엑슨사 베튼루지플랜트의 폭발에 이은 미
셸사 이탈리아 에니켐사등의 대형사고로 지난8월부터 시작된 기초유분 가격
폭등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현물시장에서의 에틸렌가격은 지난7월 t당 5백95달러(최고가기준)에서
8월에는 8백38달러로,9월에는 9백48달러로,이달들어서는 다시 9백91달러로
치솟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