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이 독성이 적으면서도 생분해가 잘되는 프로필렌글리콜(PG)을
원료로하는 부동액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상품화했다.

유공은 10일 선경인더스트리 연구소와 공동으로 저공해 PG부동액을
국산화,연산 50만캔(3.8 짜리 기준)규모로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공은 자회사로 국내유일의 PG업체인 유공아코케미칼로 부터 공급받은
원료에 부식방지용 첨가제를 혼합,기존의 EG(에틸렌글리콜)부동액의
대체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PG부동액을 선보였다.

유공은 기존의 울산EG(에틸렌글리콜)부동액공장에서 "슈퍼A그린"이라는
상표로 생산 공급,이달 중순부터 내수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PG부동액은 실험동물에게 한꺼번에 많은 양의 시료를
투여했을때의 독성결과인 급성경구독성이 EG제품에 비해 5분의1수준에
불과한것으로 평가됐다.

이 제품은 또 인체에 유입돼더라도 해가 없는 피르빈산으로 변하게
돼 미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식품 화장품등의 제조원료로 인정받고
있다.

반면 EG제품은 체내에서 신장에 치명상을 입히는 옥살산으로 변하게
돼 1백 만 흡수하더라도 성인을 사망하게 하는 문제점을 안고있다.

PG부동액은 생분해율이 폐기후 5일을 기준으로 할때 EG제품의 36%에비해
두배 가까운 69%에 이르러 환경보호효과도 거둘것으로 평가된다.

이 제품은 또 부동성 방식성 냉각성등이 우수하면서도 고하중디젤엔진에서
의기포생성을 최소화,디젤엔진의 실린더 벽 부식을 막을수 있는
효과도 거둘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