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후 보험사의 저축성상품중 유일하게 비과세혜택이 주어지는
개인연금상품에 대한 계층별 차별화가 일어나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기존의 연금기능에 휴일재해
3대성인병치료특약등을 별도로 조립,고객의 선택폭을 넓힌 "직장인연금보험
"을 개발,10월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직장인이나 단체구성원을 주타깃으로한 이상품은 노후생활보장을
위한 기존의 개인연금에 여러가지 특약을 부가해 연금지급개시일
이전의 돌발적인 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보전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개인연금의 변형상품으로는 대한생명에 이어 두번째이다.

대한은 이달초 고소득계층을 대상으로 내놓은 톱크라스연금을 내놓았다.

또 대한교육보험 제일 흥국등 타생보사들도 개인연금보험시장 저변을
넓혀가기 위해 다양한 특약이 부가되는 연금상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럭키 삼성화재등 손보사들은 저축기능이 강한 금리연동형상품위주의
영업에서 10월부터 보장성이 강조된 전통형상품을 새로 취급,선택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세제혜택이 없어지는 것을 계기로 보험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자금의 흐름변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개인연금보험시장에서의 승패여부가 보험사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