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최근 러시아로 가는 수출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
구, 양국간의 컨테이너화물 해상운송 여건이 미흡해 수출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의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

무협은 1일 해운항만청 등 정부 관계부처에 제출한 건의서를 통해 양국간
선박의 운항횟수 및 러시아측의 빈 컨테이너 부족으로 수출화물의 수송이 제
때에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일회용 컨테이너의 사용비용등이 수출업자에게
추가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협은 이에 따라 부산과 보스토치니간 항로에 새로운 선박회사의 참여를
허용, 선사간의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한편 운항선박을 추가로 투입하고 부정
기선의 임시운 항도 허가해달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