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오롱이 대규모 설비투자및 사내정보화,분권화된 자율경영체제확립을
통해 사업구조를 수익중심으로 재구축하고 시간경쟁력을 확보,화섬부문의
세계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대적인 경영혁신운동에 나선다.

코오롱은 30일 본사회의실에서 이웅렬사장을 비롯한 부장급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경영혁신실천결의대회를 갖고 오는 98년까지 매출1조원
돌파,경상이익률 10%달성을 위한 RACE(Revitalization,Aggressiveness,
Change,Empowerment)for No.1운동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코오롱은 이를위해 분야별 일등전략및 미개척분야의 선점전략을 바탕으로
97년까지 섬유 산업자재 필름등의 분야에 모두 7천5백30억원을 투입키로
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98년까지는 모두 1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주력인 원사부문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모두 3천5백억원을 들여 무인자동화된 CIM(컴퓨터
통합생산)공장을 완성하며 타이어코드지 초고강력사 스판본드 등
산업자재 및 필름분야에 1천5백억원을 투자, 생산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환경 정밀화학 신소재등 신규사업부문의 시장선점을 위해 모두
3천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앞으로 적자품목의 경우 과감히 철수함으로써
사업구조를 재구축하기로 했다.

이를통해 올해 매출 7천9백억원,95년 8천7백억원,96년 9천6백억원,97년
1조5백억원,98년 1조2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은 또 제품별 사업부제와 사업단위별 창업경영자제도를 도입,
권한을 하부에 대폭 이양함으로써 분권화된 자율경영체제를 확립키로
했다.

96년말까지 45억원을 들여 전사원의 "1인 1PC화"로 통합네트워크를 구축,
전자우편 광파일 전자게시판 자동결재시스템 화상전송방식을 통한 사내
정보화로 시간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21세기를 향한 신인재양성을 위해 중국 베트남 동구등에 지역
전문가를 파견하고 팀제 운영방식및 연구직의 플렉시블타임근무제를
도입하는 한편 능력주의인사를 중심으로한 신인사제도를 활용함으로써
조직과 인사개혁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