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3사의 금년도 해외 생산액이 20억달러를 넘어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에 가전 3사의 해외생산 법인들이 올린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70%가 늘어난 9억9천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연말까지는 20억달러를 훨씬 초과할 전망이다.

삼성 금성 대우등 가전3사가 21개국에 분포한 30개 해외공장에서 상반기
에 생산한 컬러TV VTR 전자레인지 냉장고 세탁기 오디오등의 생산대수는
총 6백10만대로 지난해 4백12만대에 비해 48%가 늘어났다.

제품별로는 유럽,아시아,미주등에 고루 분포된 15개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컬러TV가 2백84만대로 지난해(2백5만대)보다 38.5% 늘어났고,영국,독일,
스페인 등6개 공장에서 생산한 VCR은 1백39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49.5%가
증가했다.

전자레인지는 영국,프랑스,말레이시아 등 3개 공장에서 75만대를 생산해
전년보다 31.5%의 증가율을,냉장고는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인도네시아등
4개공장에서 33만대를 생산해 전년보다 26.9%의 증가율을 보였다.

세탁기는 금성의 필리핀공장에서 3만대를 생산해 지난해보다 50%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오디오는 삼성의 중국.인도네시아 공장과 대우의
미얀마.중국공장등 4곳에서 76만대를 생산해 지난해보다 무려 1백62%나
늘어나는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상반기동안 회사별 해외생산 매출액은 삼성이 5억4천만달러,금성이 2억
3천만달러,대우가 2억2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54% 76% 1백20%의
신장세를 보였다.

이들 회사의 금년도 해외생산 매출목표는 삼성 10억5천만달러,금성 5억
5천만달러,대우 5억달러로 모두 21억달러에 달해 전년의 12억달러에 비해
75%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