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추세와 함께 과소비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강력한 상품권 유통관리에 나섰다.

29일 재무부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그동안 판매실적이 부진하던
상품권의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상품권에 대한 유통관리와
감독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과천청사에서 전국 각 시도 상품권
관리담당 공무원을 모아놓고 직무교육을 실시, 발행업체들이 상품권을
무분별하게 판매하거나 자금조달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번 추석이 상품권 발행이 허용된 지난 4월 이후 처음 맞는 큰
명절이어서 상품권 특수가 예상되는 만큼 이로 인해 과소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품권 위탁판매 금지와 발행 등록현황의 국세청 통보 등 각종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