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 유연탄을 직접 가연성 가스로 만든후 이를 복합발전의 동력원으로
이용할수 있는 석탄가스화시스템이 국내기술진에 의해 자체 개발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산하기술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가 공동으로
고효율 청정발전방식인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rgrated Coal Gasification
Combined Cycle.IGCC)의 핵심장치인 석탄가스화시스템을 4년만에
개발,가스화로 시험운전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개발된 석탄가스회시스템을 보완,오는 97년부터 하루에 50t의
석탄을 땔수 있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 파일럿플랜트를 건설하고 2001년에는
2백50Mw 급 상용발전설비를 지을 계획이다.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은 석탄으로 가연성 가스를 생성시켜 이를 동력원으로
가스터빈을 돌려 1차로 전기를 생산하고 가스터빈배기열로는 증기를 만든후
증기터빈을 돌려 2차로 발전하는 방식이다.

특히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은 현재 복합발전의 연료로 대부분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LNG)보다 가격이 싼 석탄을 연료로 이용,발전원가가 저렴하고
가스정제과정에서 분진 질소산화물 황산화물등을 거의 제거해
환경오염걱정을 덜수 있는 차세대 발전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전력은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의 발전효율이 현재 미분탄을 이용할때보다
5~8%포인트 높은 43~46%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유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은 환경처의 기준치(2000년대기준)인
2백50Mw 에 10분의1정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지난 93년 2백50 급 석탄가스화복합발전 플랜트를 준공,
시험운전중이며 미국은 오는 96년 완공을 목표로 2건의 석탄가스화복합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김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