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도파가 사업부체제로 운영해온 패밀리레스토랑체인 코코스가 별도법
인으로 분리된다.
(주)미도파는 23일 (주)대농등 대농그룹의 계열사와 공동으로 자본금 50억
원규모의 (주)코코스코리아(가칭)를 오는 12월 31일자로 설립, 코코스사업부
를 양도키로 지난11일 이사회의 결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예정양도가액은 약2백70억원이며 미도파가 코코스사업부와 관련해 안고 있
는 부채는 2백1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미도파가 코코스를 별도법인으로 분리키로 한 것은 업종전문화의 일환
으로 외식사업에 대한 투자를 그룹차원에서 확대하는 한편 백화점매장 신규
확보에 따른 향후 자금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코코스로부터 상표와 기술을 도입해 지난88년 3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코코스는 현재 직영점형태로 23개의 매장을 열어놓고 있으며 작년7월부터 지
난 6월말까지의 1년동안 1백9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