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공업협회는 이달말께 발주 예정인 한국자원연구소의 자원탐사선의 입
찰조건을 완화해 한국 조선사들이 건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상공자원부와
한국 자원연구소에 건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조선협회는 건의서에서 ''이번에 발주예정인 선박은 국민의 세금인 석유개
발기금으로 건조되는데도 우리나라 조선소를 배재하고 외국에 발주한다는
것은 국민의 정서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LNG
선, 여객선, 특수선등의 수출선을 건조하기위해서는 특수선 건조의 경험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탐사선의 성능과 직결되는 주요장비의 기본설계가 이미 우리나라에서
설계됐고 함정류의 건조와 같이 특수장비의 설치에 요구되는 기술이나 성능
테스트 등은 국내외 조선소가 공히 같은 조건임을 감안할 때 자원탐사선도
국내 조선 생산기술로 충분히 건조할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