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한국자동차보험 제일화재등 3개손해보험사가 개인연금시장에서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두면서 보험업계 상위그룹을 형성하는등 손해보험사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6,7월 두달동안 1백4억4천만원의
보험료를 거둬 대한 교보등 대형생보사를 제치고 삼성생명에 이어 보험업계
2위에 랭크됐다. 한국자동차보험과 제일화재도 이기간중 개인연금을 팔아
51억4천만원과 40억4천만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여 기존생보사인 제일 흥국
동아를 앞질렀다.

럭키화재도 개인연금에서 36억3천만원을 기록해 제일생명(36억8천만원)을
바짝 추격하는등 대형손보사들의 개인연금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손보업계의 이같은 약진은 연금상품에 대한 판매노하우를 갖고
영업조직면에서 3배이상 강하다고 평가해온 생보업계를 앞지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화재는 설계사와 대리점이 1만3천여명 한국자동차보험은 1만5천여명의
조직을 갖고 있는 반해 대형생보사의 경우는 4-6만여명의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손보사들은 설계사를 중심으로한 조직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판매노하우 개발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생 손보업계간의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해춘삼성화재이사는 "개인연금은 손보사가 새로이 취급하는 신상품으로
자동차보험계약자를 중심으로한 연계판매를 통해 시장개척의 여지가 많고
연금수령이 다소 많은 금리연동형을 주력으로 삼은 상품전략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