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이 지난 4월8일 모범 중소기업인 21명을 청와대로 초청, 칼국
수를 함께 하며 나눈 대화를 수록한 카세트 테이프가 중소기업들에게 판매
되기 시작한지 한달여만에 거의 매진되는 등 큰 인기.

16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이 테이프는 모범 중소기업의 생산
성 향상과 노사화합 사례를 다른 중소기업에 소개하고 대통령의 경제관과
경제정책의 기조를 알리기 위해 박상규기협중앙회장의 아이디어로 제작.

당초 대통령과 중소기업인들의 대화모임은 식사시간을 포함해 2시간 30여
분동안진행됐으나 기협이 서울 S녹음소에 의뢰,53분 분량으로 편집해 테이
프로 제작했으며 지난 6월초부터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개당 3천원씩에 판
매하기 시작했다.
기협은 테이프의 수요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주문량을 3천개로
한정했는데 별다른 홍보가 없었는데도 불구,이 테이프에 관한 내용이 중소
기업인들 사이에 전해지면서 주문이 쇄도하기 시작해 발매 한달여만에 거의
매진. 기협은 이에따라 2~3천개 정도의 추가제작을 고려.

중소기업인들 사이에 이 테이프가 인기를 얻고있는 이유는 노사분규의 위
기를슬기롭게 넘기고 생산성 향상과 기술혁신을 이룩한 기업인들의 현장경
험을 배울 수있기 때문인 것으로 기협관계자들은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