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경영으로 유명한 대한모방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재무현황과 사업계획을 공개하는 IR(Investor relation)활동을 처음
펼쳐 눈길을 끌었다.

대한모방은 15일 오전 11시 안산본사 실크공장에서 기관투자가 70여명을
초청, 기업내용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기업내용설명회에는 대우 동서 대신등 증권회사,고려 장은 한신등
경제연구소,국민 대한 한국 등 투자신탁회사,교보 대우 동서 등
투자자문사,기타 만도 우성건설 청구 등 회사에서 70여명의 기관투자가
들이 참석했다.

대한모방은 회사연혁과 자본 및 부동산보유현황 재무관련사항을 자세히
소개하고 매출증대, 수익제고등 국내외사업전략을 펼쳐보였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특히 이 회사의 신규사업계획이 기관투자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한모방은 지난해 12월30일 4백39만달러를 투자해 베트남과 합작으로
설립한 견직물및 염색공장에 이어 올 연말에는 각각 5백만달러, 3백만
달러를 투자 소모사및 소모직물생산공장,실트원사제조합작공장을 베트남
현지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니산칼소닉과 90년 50:50으로 합작설립한 대한칼소닉(주)의 판매
실적을 98년에는 7백50억원대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모방은 안정적인 주가관리와 회사이미지제고를 위해 기업내용설명회를
정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