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중국 베트남등 동남아 후발개도국의 중견관리를 대상으로하는
중단기코스의 국내연수를 추진하는등 해외협력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동남아 각국의 중견관리들에게 한국을 제대로 이해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
함으로써 경제개발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을 전수해줌과 동시에 이들 국가와
의 경협기반을 넓힌다는 포석이다.

14일 전경련은 해외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동남아후발개도국 중견관리를 대
상으로 경비일체를 부담하는 6개월짜리와 2~3개월짜리 2가지 국내연수프로
그램을 마련,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주도아래 한국개발연구원(KDI)등이 실시하는 2~3주코스의 초단기 연수
는 있으나 재계가 동남아 후발개도국 관리를 대상으로하는 중단기 국내연수
를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중 6개월짜리 연수프로그램의 경우엔 중국과 베트남의 경제부처 국.과장
급 관리를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1명씩 3년간 6명을 초청,우리말연수 기
업방문 산업시찰등을 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전경련은 또 내년 상반기중에는 2~3개월 코스의 단기연수프로그램도 확정,
시행할 방침이다. 전경련관계자는 이와관련,단기연수 프로그램은 동남아후
발개도국 전체를 대상으로해 한꺼번에 20~30명씩 초청,연수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희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