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5년 이후 쥐치, 꽃게, 갈치 등 대부분의 어종이 어획량 감소및 소비
량 증가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오징어와 고등어, 꽁치등은 오히려
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수산청과 수협 등에 따르면 지난 85년 25만6천5백여t에 달했던 쥐치
의 어획량이 지난해에는 1만1천3백여t으로 무려 95%나 줄어들며 kg당 가격
이 1백74원에서 1천5백50원으로 8.9배 올랐다.
꽃게도 어획량이 2만3천7백t에서 1만4백여t으로 절반이하로 떨어져 kg당 5
백35원에서 4천6백50원으로 9년만에 8.7배 올랐으며 대구는 3천여t에서 4백
80t으로 감소, 9백81원에서 4천7백75원으로 4.9배 뛰었다.

또 가자미는 4.2배, 갈치는 4.1배, 참돔은 2.5배, 정어리는 2.4배가 각각
올랐는데 이는 모두 어획량 감소로 인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