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종합제철이 7천여억원을 투자,연산1백20만t규모의 냉연공장을
증설한다.

포철은 이와함께 혁신제철설비인 코렉스(COREX)공장과 전기로로
열연코일을 생산하는 박슬라브(THIN SLAB)공장의 추가건설도 검토중이다.

18일 포철은 자동차 전자등의 경기호조에 따른 냉연강판 수요증가에
대비,광양제철소에 연산 1백20만t규모의 제4냉연공장을 건설키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 투자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코렉스공장과 박슬라브공장의 추가건설은 노후설비교체및 열연강판
수요증가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검토되고있다.

이중 제4냉연공장은 연간 냉연강판 70만t,전기아연도금강판(EGI)30만t,
비소둔냉연강판(F/H) 20만t등을 생산할 수있는 설비규모로 포철은
7천여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제4냉연공장이 건설되면 포철의 냉연공장 설비규모는 현재의 6백만t에서
7백20만t으로 크게 늘어난다.

포철은 냉연강판의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 전자의 경기호조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인데다 일본등 해외로부터의 수입수요도 증가추세에 있어 이를
충당키위해 설비를 증설키로했다고 설명했다.

착공시기는 아직 확정되지않았으나 열연강판의 공급이 뒷받침돼야하는만큼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연산1백만t규모의 박슬라브공장과 60만t규모의
코렉스(COREX)공장이 준공에 춰 95-96년중이 될것같다고 덧붙였다.

강관업체등 고급 열연강판을 필요로하지않는 수요업체들에게 공급하는
기존의 열연강판을 냉연공장으로 돌리고 이들에게는 박슬라브공장에서
생산되는 저가의 열연강판을 공급,열연강판공급에 차질을 주지않는 선에서
냉연설비를 늘린다는 복안이다.

포철은 또 코렉스공장과 박슬라브공장은 연산60만t과 80만t규모로
추가건설을 검토중이며 포항제철소 열연공장의 설비노후화및 열연강판
수요증가에 대비키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