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판매전문회사 및 식품택배회사설립 식품가공사업 등을 골자로
한 농협가공사업 3개년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17일 농협중앙회는 우루과이라운드타결에 따른 가공식품개방과 국민
식품소비패턴의 변화에 대응, 96년을 목표연도로 한 종합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농가단위 영세가공사업은 읍면당 1곳씩 96년까지 1천5백개로 늘리고
2000년까지는 3천개로 확대 육성키로했다.

김치 장류 등 중앙회의 시범가공공장을 회원농협으로 이관하고 농산물
가공공장이 없는 56개 군단위에 건강보조식품 천연양념류 한약재가공
등 산지농장을 적정배치키로 했다.

배추 무 마늘 등 수급불안품목과 참깨 밀 등 생산취약품목은 생산단지화
를 추진, 수매가격과 최저가격 판매 등을 보장하는 계약재배를 추진키로
했다.

제조와 물류, 판매를 분리, 농협식품유통판매전문회사를 설립하고 주요
소비지에 2000년까지 3곳의 식품집배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이로써
농협가공제품매출을 96년까지 2천억원,2000년까지는 5천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식품택배회사도 설립, 농특산품 가공제품을 전담판매하는 전국체인점포를
대도시중심으로 2000년까지 서울5백개, 부산권에 1백곳을 육성하고
가공식품을 전담판매할 식품자판기 5백대를 96년까지 설치, 소비자의
구입편의를 꾀하기로 했다.

전통식품수출을 늘리기위해 호박죽 식혜 사과주스 매실주스 영지주스
등의 순회전시판매와 식품박람회참가 교민초청행사등도 확대키로 했다.
가공식품수출은 96년 1천만달러, 2000년까지는 6천만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가공기술연구소를 설치, 기술상담 품질검사는 물론, 연구개발과 농협
생필품검증업무도 할 수 있도록 1백여명의 전문인력을 확보, 기능을
확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