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기호전만큼 국제수지가
개선되지 못해 70년대 "고성장=국제수지 적자"의 양상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경기 양극화 현상도 경기국면의 잠복성 애로 요인으로 지적되
고 있다.
27일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의 정순원 선임연구원이 내놓은 "94년
1.4분기의 경기평가와 과제"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국민총생산
(GNP) 성장률이 8.8%를 기록,지난92년 1.4분기 이후 8분기만에 처
음으로 8%를 넘어섰으나 이 기간중 경상수지와 무역수지(국제수지
기준)가 각각 25억2천4백만달러, 14억8천2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
내 국제수지 악화가 현 경기회복의 주요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
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