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공업용지제조업계가 이달들어 각종 제지가격을 15~20%씩 인상함에 따
라 국내 제지업계의 대대만수출이 활기를 띠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1일 대한무역진흥공사 타이베이무역관은 대만제지업계가 지난 2월에 고급
공업용지 가격을 평균 8% 올린데 이어 이달들어 다시 큰폭으로 가격을 상향
조정, 우리나라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본사에 알려왔다.

타이베이무역관은 미국산 폐지와 구주산 폐지의 가격이 최근 각각 85% 2백
90%씩 인상된데다 대만펄프수입업자들이 펄프공급가격을 t당 5백31달러에서
t당 5백91달러로 인상하는등 현지 제지제품의 가격증가요인이 지속적으로
생기고 있어 국산 제지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산 제지의 대대만수출은 지난 1.4분기 현재 4백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
은기간보다 82.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