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의 기안용지 결재난에 도장날인이 사라졌다.
현대정공은 3일 사무개선의 일환으로 도장날인을 해오던 결재방식을 바꿔
기안자부터 사장 회장까지 각자의 결재난에 서명하는 "사인결재제도"를 도
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정공은 최근 각 부서에 보낸 문서를 통해 "서류결재
를 할때 날인해오던 것을 사인으로 대체 결재토록 할것"을 지시했다.

현대정공은 이 문서에서 사무능률을 향상시키고 고정관념을 없애기위해
도장결재를 자제해야한다면서 "각 사업장별로 총무부에 개인별 고유사인을
등록한후 사인 서명할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외부계약등 업무성격상 도장
을 반드시 사용해야할 부서는 도장을 계속 사용하도록 예외를 인정했다.
현대정공측은 "무한경쟁시대에 새롭게 변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위해
사인서명방식을 도입했다"이라며 "본사의 경우 연간 도장및 인주의
사용비용 3백만원을 절약할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