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정보전쟁시대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주문판매하는 이색기업
이 최근 국내에 등장했다.

30대의 젊은 박사 5명이 주축이 되어 지난 8개월간의 준비기간을 끝내고
얼마전 사업을 시작한 "와이즈 디 베이스"(대표 김태한 39)가 바로 그
회사.

날로 첨예화되는 국제경쟁시대에 국제경제. 과학정보를 신속히 입수 분석
하여 국내 기업에 보급함으로써 국가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수 있을까 해서
정보판매사업을 시작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이회사의 사업은 격일로 주3회 정보지를 제공하는 것과 고객이 원하는
해외 정보를 외국의 각종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하여 공급하는 고객주문형
정보서비스이다.

5%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분발하면 국가가 발전한다는 케네디미대통령의
연설에서 따와 "5% 사회"라고 이름지어진 이 정보지는 세계 주요 일간지및
전문잡지의 내용을 데이터 베이스화하여 우리의 시각으로 분석한 경제 산업
정보들을 제공한다.

내용은 세계 주요 일간지의 톱뉴스중 중요사항과 주요 외환시장의 동향과
전망 유망시장으로 부상하는 세계의 지역별 정보와 국내 기업이 알아야할
해외 경제 동향을 15개 분야로 나누어 요약한 것들이다.

기존의 정보 판매업자가 정보를 팩스로 제공한는 것과 비교해 "5%사회"란
정보지는 책자로 편집, 직접 배달한다. 이회사가 중점을 두는 고객주문형
정보서비스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세계의지역별 산업별 해외산업과 마케팅
기업정보 통계등을 해외 전문 데이터 베이스와 연결하여 공급하는 것이다.

국내에 진출해있는 해외의 데이터 베이스가 많으나 와이즈 디베이스는
전문가들이 번역해서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예를들어 규모가 작은 섬유업체들이 세계의 섬유시장 동향과 시장분석을
원할때 이 데이타 베이스를 이용하면 도움을 얻을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회사가 궁극적으로 진출하려는 분야는 컨설팅 서비스. 건설업체가 해외
에 진출하려고 할때 주의해야할 점, 연간 건설시장 조세제도 관행등을 가공
해서 제공해주는 업무이다. 컨설팅 서비스는 올 하반기부터 제공할 계획
이다.

<정용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