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아시아자동차등
자동차 4개사의 지난 4월중 판매는 18만9천7백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9% 증가했다.

이중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12.9% 늘어난 13만1천7백대, 수출은 6.7%
증가한 5만7천9백대로 각각 집계됐다.

내수시장에서 높은 신장률을 보인 업체는 대우자동차로 아카디아 에스페로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 4월중 2만8천4백대를 팔아 전년동기대비 37.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13.3% 증가한 5만9천2백대, 기아자동차가 2.7% 늘어난
4만1천1백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기아자동차가 세피아 스포티지의 본격 수출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68.6% 증가한 1만7천대의 자동차를 내보냈다.

반면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아시아자동차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자동차는 지난 4월중 내수 3천대, 수출 1천1백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9%, 31% 감소했다.

자동차 판매호조에 따라 주문적체도 늘어 차종에 따라서는 주문후 최고
5-6개월이 지나야 차를 인도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의 엑센트는 6개월, 쏘나타및 그랜저 3개월, 엘란트라 2개월
정도주문이 적체돼 있다.

기아자동차는 세피아 1개월, 포텐샤 2.0모델과 아벨라의 내수판매가
늘어 2개월정도의 주문적체현상을 빚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아카디아의
주문이 크게 늘어나 3개월가량 주문이 적체돼 있으며 슈퍼살롱 브로엄도
1개월이상 밀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