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의 주식청약이 높은 경쟁률을 보인데 이어 태영전환사채(CB)에도
청약인파가 몰렸다.

21일 동양증권의 본점 영업부및 지점에서 있었던 200억원어치의 태영
전환사채 청약에는 6천여명이상이 신청자가 몰렸다.

청약건수가 2천건을 넘어섬에 따라 태영전환사채는 2천명을 추첨으로
선정해 신청금액에 관계없이 1천만원어치씩을 배정하게 된다.

당초 이 전환사채는 신청순으로 배정될 예정이었으나 20일 오후 추첨방식
으로 변경됐다.

동양증권은 이날 본점 청약창구에 오전 9시부터 청약신청자가 몰린데다
신규계좌 개설자들로 혼잡이 더하자 오후부터는 계좌가 없는 신청자도 바로
접수를 받았다.

청약현장에는 번호표를 받고 청약장소밖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자들도
많아 청약이 과열된 분위기도 역력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태영 전환사채 신청열기는 6개월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할수 있고 전환가격이 4만6천2백원으로 현재 주가(7만3천원선)보다
낮아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갑작스런 청약방법 변경으로 외부기관에 추첨을 의뢰해야
하기 때문에 배정까지는 일주일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당첨자의 증거금과 배정액을 제외한 당첨자의 증거금은 배정
다음날 환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