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생산업체들이 부가가치가 큰 다치박판PCB 생산을 위해
자동화설비투자에 주력하고있다.

14일 새한전자는 지난해말부터 총20억원을 투입한 1차 자동화설비투자를
마무리하고 제품생산에 들어갔다. 연말까지 추가로 20억원을 투입하는 2단
계투자가 끝나면 월간 PCB생산능력이 10만개규모로 현재보다 50%늘어난다.

매년 총매출의 10%정도를 설비자동화부문에 투자하고있는 대덕전자는 최
근 CNC드릴 인쇄 도금장비를 확충했으며 품질보증을 위해 첨단계측기기등
을 도입했다.

대덕전자는 늘어나는 주문을 소화하고 제품의 경박단소화추세에 따른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 투자규모를 총매출의 15%까지 끌어올리기로하고
라인개체및자동화투자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금년말까지 총1백억원을 투자해 저부가가치라인은 자동화하고
미세회로화제품생산에 적합한 라인을 새로 도입키로했다.

코리아써키트는 26억원을 투입,고부가가치 정밀제품생산에 적합하도록
라인을 조정하는 한편 부분자동화설비를 도입,이를 통해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PCB생산업체인 코리아써키
트아메리카의설비도 자동화해 제품고급화에 주력키로했다.

업계관계자는 PCB업계의 설비투자가 활기를 띠고있는 것은 전자산업의
호황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4층-10층의 다층박판PCB등 고부가가치제품위주
의생산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