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계중진인사 1백80여명이 참석하는 제26회 한일민간합동경제위원회
가 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다.

한일경제협회와 일한경제협회의 공동주최로 오는15일까지 이틀동안 열리는
한일민간합동경제위원회는 무역관련부문과 산업협력부문등 2개분과별로
한일양국의 경제협력활성화방안과 아시아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위원회에는 한국측에서 박용학한일경제협회장을 단장으로 김상하대한
상의회장 박상규중소기협회장등 경제단체장을 비롯 이건희삼성그룹회장
조석래효성그룹회장 장치혁고합그룹회장 최종환삼환그룹회장 김각중경방
회장 김재철동원산업회장 양재봉대신그룹회장 이춘림현대종합상사회장
강진구삼성전자회장 박기석삼성건설회장 경주현삼성중공업부회장 이범창
기아자동차부회장등 재계중진 90여명이 참석한다.

일본측에서는 하구라 노부야일한경제협회장을 단장으로 미무라 요헤이
일본무역회명예회장 하나무라 니하치로일한문화교류기금회장 요네쿠라
이사오이토추상사회장 우메무라 쇼치니코증권회장 이치카와 케이조서
일본은행회장 등 90여명이 참석한다.

개막 첫날인 14일에는 이건희삼성그룹회장(한일경제협회부회장)과 와타리
스기이치로도시바(동지)상담역(일한경제협회부회장)이 각각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개막과 한일경제협력의 새로운지평"과 "미래지향적인 일한경제협력"
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뒤 전체회의를 갖고 4개 전문위원회의 보고를
들을 예정이다.

이틀째인 15일에는 무역관련부문과 산업협력부문 등 2개분과별로 회의를
열어 양국간 경협증진방안을 토의하며 이어 2차전체회의를 갖고 공동성명
을 채택한 뒤 폐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