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품질인증농산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서울 부산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품질인증농산물의 거래량이 크게 늘고 있다.

3일 서울시 농수산물도매공사와 국립농산물검사소에 따르면 중국산등
수입농산물의 중금속 오염시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확산과
농산물소비패턴의 고급화추세에 힘입어 품질인증농산물의 거래가 활기를
띠고있다.

이처럼 품질인증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아지자 대형시장의
도매법인들이 취급물량확대에 앞장서고 있어 농산물유통에 새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국립농산물검사소도 품질인증품목이 빠른 속도로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우고기에 대한 품질인증제를 검토중에 있어
품질인증상품은 농축산물의 소비패턴 고급화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작년한햇동안 가락시장에서 상장경매된 품질인증농산물은 모두 2천3백3t
26억2천2백만원어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락시장에 반입된 품질인증농산물은 사과 배등 모두 16개품목에
달했으며가장 거래실적이 많았던 것은 수박으로 모두 5억5천5백만원어치가
거래됐다.

부산의 경우 엄궁동 농산물도매시장등을 통해 거래된 품질인증농산물은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모두 1백50t으로 이미 작년 전체거래물량 1백10t을
40t이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에 반입되는 품질인증농산물은 쌀 오이등 16개품목으로 이중
이천과 함양등의 특산미인 쌀이 90.4t으로 가장 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축산물의 경우 농산물검사소는 현재 연중 출하능력을 갖춘 지역축협및
영농조합규모의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고유상표를 붙여파는 쇠고기의
품질인증제 실시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품질인증농산물은 외국산 농산물의 농약오염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의식과 맞물려 선호추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형도매법인들도 생산자단체와 농민등에게 상장수수료의 2%를 장려금으로
지급하는등 지원책을 펴고있어 생산및 판매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양승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