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홍보실 직원이 해외출장에서 살핀 회사의 활약상을 책으로 펴내 이를
사내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있어 화제.

대우자동차판매 홍보실에 근무하는 김승일대리(31)는 최근 대우그룹의
자동차 수출 및 현지공장 건설현장을 소개한 "우즈베크에서 칠레까지-
자동차 세계경영현장을 가다"를 발간.

현재 방영되고 있는 TV광고 "대우자동차 세계경영편" 촬영을 위해 촬영팀
과 함께 지난해 연말 우즈베크공화국 이란 불가리아 폴란드 페루 칠레등을
다녀온 김대리가 이책을 내게 된것은 출장보고서를 읽어본 회사상사가 몇
사람만 읽기에는 너무 아깝다며 이를 보완,교육용 책자로 내보자고 권유
했기 때문이라고.

책자의 내용은 출장국가별로 주제를 달리해 우즈베크편에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전자등 대우맨들의 활약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것을 비롯,수출현장
곳곳에서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대우차의 면면을 벅찬 감정을 섞어
소개.

그는 홍보실에서 근무하는 만큼 그룹의 경영이념인 "세계경영,기술대우"
라는 말을 누구보다 많이 들었으나 실감을 하지는 못했다며 이번 출장에서
세계경영의 실체를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됐다고 설명.

이 책자는 5천부가 발행됐는데 반응이 좋아 그룹전사로 배포하기위해 추가
인쇄도 고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