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이 판매중인 한우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축협이중앙회와 각지역조합을 중심으로 판매망확대와 한우고기소비촉진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축협중앙회에 따르면 축협이 운영하는 전문판매장은 맛과 육질이
뛰어난 한우고기를 믿고 살수 있다는 장점이 소비자들로부터 폭넓은 환영을
받으면서 매장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으며 농가소득증대를 겨냥한 지역
조합들의 참여도 활발,축협이 한우고기유통의 중심기관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지난92년 서울 성내동에 시범판매장을 처음으로 개장한 축협중앙회는
이 매장의 판매액이 추석과 설등 명절대목기간중에는 하루 2억원까지
올라가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힘입어 올들어 지난1월중 대전과 서울
사당동에 매장을 추가 개설하는등 전체 매장수를 11개로 늘렸다.

축협 경북도지회는 지난달 5일 대구에 총6억4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된
시범판매장을 직영형태로 오픈했으며 이에앞서 천안축협은 1월중 천안시
신부동에 한우고기판매점을 개장,충남도내의 직영매장을 3개로 늘렸다.

지방축협중 진도축협은 지난1월28일 서울 강서구 목동에 직영매장을
개점하며 서울과 수도권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판로개척활동에
착수했다.

축협의 한우고기 판매망확대는 축산물 시장개방에 따라 농가보호차원에서
앞으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축협중앙회는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홍보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한우고기 참맛에 대한
수기를 공모하는등 판촉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축협이 한우고기 유통
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빠른 속도로 높아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양승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