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한개의 카드로 모든 예금을 인출할수 있도록하고 카드뒷면에
본인사진을 새겨주는등 현금카드및 신용카드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있다.
보람은행은 24일 은행계정상품뿐만아니라 신탁계정상품의 예금인출도
가능한 현금카드인 "보람특급카드"를 개발,25일부터 발급키로했다.
보람은행은 이에앞서 현금서비스를 받고 10일이내에 갚으면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초단기현금서비스제도"를 지난 5일부터 시행하고있다.
평화은행은 26일부터 취급하는 "평화비자카드"뒷면에 본인의 컬러사진을
인쇄,본인이 아니면 사용이 불가능한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미국계씨티은행은 이에앞서 지난달17일 "직불카드"를 발행하면서 원하는
사람에한해 카드뒷면에 본인의 얼굴사진을 인쇄해주고있다.
보람특급카드는 카드하나로 은행의 모든 예금을 수시로 인출할수있는 점이
특징이다. 보람은행은 정기예금등 적립식예금과 연금신탁을 중도에
해지하면 높은 수수료를 물어야하는점을 보완하기위해 예금잔고의
20%범위내에서 최고5백만원까지 자동대출,이 카드로 수시 인출이 가능토록
했다.
보람은행은 4월부터는 보람특급카드에 직불카드기능을 포함시켜
전세계가맹점에서 물품을 구입할 경우 즉시 결제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다른 은행들도 신용카드와 현금카드에 다양한 기능을 첨가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실무작업을 진행중이다.
은행들이 이같이 신용카드와 현금카드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것은
신용사회 정착에 대비하는 한편 금융자율화시대에 보다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경영전략에 따른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