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월소주가 서울시내에 대대적으로 "경월그린"물량을 퍼붓고 있는데
대응,진로소주가 서울시장에서 "진로골드"를 다시 일반소주로 바꾸는가
하면 강원도지역등에 1. 8리터짜리 페트병소주를 내는 등 소주전쟁이
제2라운드에 돌입.

진로는 지난1월말께부터 경월소주의 본거지인 강원도지역과 보해의
전남지역을 대상으로 1. 8리터 짜리 페트병을 내기 시작. 페트병소주는
종전에 얼굴없는소주로 주로 지방업체들이 서울시장에 판매할 때 내던 것.
일반소주보다 값이 싸서 병으로 팔 필요가 없는 업소에 팔기위해 생산해왔던
것을 진로도 채용한 것. 살포지역이 강원도와 전남지역으로 한정돼 2위업체
인 보해와 눈엣가시인 경월을 노골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셈.

진로는 또 일반소주를 이보다 비싼 "진로골드"로 전부 교체하려던 종전의
방침을 수정,수도권의 슈퍼나 연쇄점에서는 종전의 일반소주로 환원하고
있다고. 이는 경월소주에 비해 진로소주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것.

한편 경월은 최근 일반업소들을 대상으로 "경월그린"을 거의 거저로
뿌리다시피하는데 이에따라 "경월그린"을 받는 업소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