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수신기 전문생산업체인 대륭정밀(대표 이훈)은 올해 독일 지사를
법인화하고 필리핀 현지공장의 생산비중을 높여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억5천만달러의 제품을 수출키로했다.

14일 이회사는 지난해 1억2천만달러의 위성방송수신기를 미주및 유럽시장
에 수출한데 이어 올해 수출규모를 늘리기 위해 생산체제와 해외판매망의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유럽수출의 창구일원화와 자사브랜드인 라딕스의 이미지를 강화
하기 위해 독일지사를 2월중 법인화하고 유럽지역의 AS를 강화하기로 했다.
프랑크푸르트에 설립되는 판매법인은 자본금 1백만달러규모로 영업망강화와
함께 신제품개발을 위한 소비자성향및 관련정보를 취합하게 된다.

또 위성방송수신기의 수요가 점차 일고있는 동유럽및 북아프리카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헝가리와 영국에 영업사무소를 개설키로했다.

회사측은 현지 판매법인의 설립으로 올해안에 유럽지역으로의 자사브랜드
수출비중을 20%로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륭은 수출확대를 위해 중저가품의 경우 수출물량 모두를 필리핀공장에서
생산해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겠다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수출물량의 40%를 필리핀에서 생산한 대륭은 올해 절반이상인 8천만달러
어치를 필리핀에서 생산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부터 생산품목다각화 차원에서 무선전화기생산에 들어간 대륭
은 장기적으로 이부문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