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이 성과급제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지난92년부터 성과급제를 도입한데 이어
현대종합상사와 럭키금성상사가 올해부터 보너스를 능력에 따라 차등지급
하는 성과급제를 시행키로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올해 수출등 경영목표달성을 독려하기위해 현재 기본급의
7백%를 지급하고있는 보너스를 관리직을 제외한 전체영업부서를 대상으로
팀단위로 6백50~1천2백%까지 차등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종합상사는 평가기준이 마련되는대로 분기별로 영업실적을 평가, 연말
에 추가보너스를 일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성과급제 시행 첫해인 올해에는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영업실적이 나쁘더라도 보너스삭감규모를 50%로 제한할 방침이나 성과급제
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내년부터는 보너스삭감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럭키
금성상사도 영업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성과급제를 도입, 기본급의 6백%를
일괄지급해왔던 보너스를 사업단위별로 1천~1천4백%까지 차등지급키로 했다.

럭키금성상사는 이를위해 중장기전략팀을 주축으로 오는4월말까지 평가
기준을 마련할 예정인데 올해는 시행첫해인 점을 감안, 보너스지급규모는
6백%이상으로 하여 영업목표달성을 독려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이에앞서 지난92년부터 특별보너스성격인 성과급을 인사고과에
따라 1년에 두차례씩 월급여의 50~1백%까지를 차등지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부터는 팀별과 개인별로 차등지급하는 정기보너스성격의 능력급 지급기준을
종전 4단계에서 5단계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