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들이 몰려 있는 서울 구로공단(한국수출산업공단)이 첨단산업
의 공장과 연구소들의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상공자원부는 13일 사양업체와 공해배출업체가 많아 인근주민들의 민원을
불러일으키고 수출 및 생산실적이 둔화되고 있는 구로공단에 정보통신, 소
프트웨어, 컴퓨터,반도체 등 첨단무공해업종을 유치, 테크노파크로 재개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크노파크란 첨단산업의 공장과 연구소를 한 곳에 모아 기술개발이나 교
류를 손쉽게 하기 위한 기술공단이다.
상공자원부는 이미 구로공단에 입주해있는 사양업체를 지방공단으로 내보
내고 그 자리에 첨단업종을 새로 유치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 민간기업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줄 것인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상공자원부는
최근 서울시립대에 공단재개발과 관련된 연구용역을 맡기고 그 결과가 나오
는 3월이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상반기중 시행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