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제2이동통신의 지배주주를 체신부가 지난92년 채택했던 RFP방식
(사업계획서평가방식)을 원용,참여신청 컨소시엄의 대표를 참석시킨 가운데
사업계획을 듣고 평가하는 "합동구두심사방식"으로 선정키로했다.
이에따라 전경련에 지배주주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컨소시엄들로부터 사업계
획서를 접수,구두심사를 통해 지배주주를 선정하고 그 지배주주를 중심으
로 재계단일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게된다.
조규하전경련부회장은 24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22일 열린 승지원에
서의 회장단비공개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으며 그에따라 "제2이동통신사업
자선정을 위한 컨소시엄모집안내공문"을 이날 지배주주 참여희망기업들에
게 발송했다고 발표했다.
지난22일 마감된 지배주주참여의향서 접수결과 "2통"에 지배주주로서 참여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기업은 포철 코오롱 동부등 기존3사와 금호 아남 삼
환 건영 영풍등 8개사라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오는2월3,4일 양일간 이들 8개사로부터 지배주주참여신청서를 접
수한뒤 14~18일 5일간 신청컨소시엄의 대표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합동구두
심사를 실시,회장단회의를 거쳐 25일 제2이동통신의 컨소시엄구성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전경련은 그러나 제출서류에는 차등을 두어 지난92년의 체신부심사때 2차
심사까지 갔던 포철과 코오롱에 대해선 그동안의 변경사항만 제시토록했으
며 1차심사에서 탈락했던 동부에 대해서는 특정지역통신망건설계획서등 당
시의 2차심사제출서류를 추가해 내도록했다.
또 이번 새로 신청한 5개업체에 대해서는 체신부의 1,2차심사때 냈던
서류를 모두 갖춰 제출토록했다.
조부회장은 지난 22일의 승지원모임에는 최종현회장 이건희삼성그룹회장
김우중대우그룹회장등 회장단 9명과 현재현동양그룹회장이 특별참석했으며
현회장은 그자리에서 "2통"의지배주주 포기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조부회장은 현회장의 이같은 이발표와 관련,전경련회장단은 동양그룹이
데이콤을 주도적으로 경영할 수있도록 지원하기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