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빠르면 올상반기중 미국 뉴욕에 업무용빌딩을 매입,해외부동산
투자산업을 본격화한다.
18일 삼성생명은 94년 해외투자규모를 1천억원대로 늘려 해외부동산 매입
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뉴욕부동산현지법인은 맨
하탄지역 오피스빌딩을 중심으로한 매물정보 수집을 위해 현지부동산업자와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다.
삼성생명관계자는 "현재 미국부동산경기가 바닥세를 머무르고 있어 투자적
기로 판단된다"면서 "매입예상건물의 규모는 미화5천만~1억달러선으로 계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전체소요자금의 절반정도는 본사에서 송금하고 나머지 자금은
현지법인이 현지에서 부동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차입하는 방식이 될것
이라고 덧붙였다.
국내보험사가 해외부동산투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생명은 이와함께 런던 저지섬 뉴욕 뉴저지 케이만군도등 현재 5개인
해외현지법인을 오는95년까지 싱가포르 동경 프랑크프르트등 총10개로 늘리
고 내년중 중국에도 주재사무소를 개설하는등 해외거점을 확충하기로 했다.
삼성은 작년말 4백44억원규모에 그친 해외투자자산을 올해말에는 1천억원
대로,96년말 2천4백억원규모로 각각 늘리고 2000년께 총자산의 10%까지 확
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