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은행이 19일 서울에 지점을 내고 영업에
들어간다.

중국의 외환.무역 전문은행인 중국은행은 지난 88년 서울에 사무소 형태로
진출했으며 지난해 한중 양국이 금융기관 진출에 관해 상호주의를 적용키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에 서울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하게 됐는데 우리나라쪽에
서는 이미 지난해12월29일 외환은행이 중국 천진에 지점을 개설했다.

중국은행 서울지점(지점장 유서강)의 영업기금(국내은행의 자본금에 해당)
은 1백20억원으로 앞으로 영업규모 확대에 따라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며 전
반적인 은행업무를 모두 취급하지만 특히 대중국 수출입 외환과 예금 대출등
국내기업들의 중국관련 거래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