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조선사들의 수주실적이 1백86척, 9백51만8천7백91GT(총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1위에 올라섰다.
국내업계의 이같은 수주실적은 전세계 조선수주의 40%선에 이를 것으로 추
정되고 있으며 전년도 수주실적보다 5백79.4%나 증가한 것이다.
5일 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조선수주호조로 12월말 현재 수주잔량은
2백8척 1천1백20만3천GT로 전년말에 비해 2.2배가 넘는 일거리가 쌓였다.
그러나 건조실적은 지난92년도의 수주부진으로 88척 3백38만3천45GT에 그쳐
전년도보다 25.9%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이 48척 2백73만GT를 수주,27척 1백41만GT를 건조해
지난연말현재 67척 4백28만7천GT의 수주잔량을 확보했다.
대우조선은 57척 4백12만GT를 수주, 국내업계중 최다실적을 기록했으며 지
난해중 13척 91만9천GT를 건조해 54척 3백92만3천GT의 수주잔량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