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2년 무급휴직' 자구계획 수용…찬성률 52.1%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의 노조가 무급휴직 시행 등이 담긴 사측의 자구 계획을 수용했다.

8일 쌍용차에 따르면 노조가 7~8일 조합원 총회에서 진행한 자구 계획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이 52.1%를 기록했다.

투표 참여 조합원 3천224명 중 1천681명이 찬성했다.

자구 계획에는 무급휴직을 기본 2년간 하되 1년간 기술직 50%와 사무관리직 30%에 대해 시행하고 이후 판매 상황을 고려해 무급휴직 유지 여부를 재협의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아울러 임금 삭감과 복리후생 중단 기간은 2023년 6월까지 2년 연장하고, 임원 급여를 기존 20% 삭감 외에 추가 20%를 깎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노조가 강하게 발발해 온 인적 구조조정은 자구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2009년 기업 회생 절차 당시 정리해고로 인해 극에 달했던 노사 대립과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의 자구 계획 수용으로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계획 시행과 매각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법원에 자구 계획을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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