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논란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 이사회 의장 사임
이에 따르면 니콜라는 이날 밀턴이 물러나고 다른 이사가 의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밀턴도 성명서를 통해 "니콜라는 내 핏속에 있고 영원히 그럴 것이지만 초점은 회사이지 내가 아니다"라면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
밀턴의 이날 의장직 사임은 공매도 업체(주가 하락 시 이익이 발생하는 투자 방식) 힌덴버그 리서치가 지난 10일 니콜라는 사기 업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뒤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당시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의 수십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 업체라고 주장했고 이후 니콜라 주가는 거의 40%가량 급락했다.
증시에서 논란이 고조되면서 미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 법무부도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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