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불과 3일 앞두고 '2020 스위스 제네바모터쇼'가 코로나19 감염경고에 따라 전격 취소됐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은 이미 각 제조사가 올해 첫 공개를 위해 가져온 수백 대의 새 차와 장비들이 집결해 있었지만 철거해야 할 상황이다. 한 해의 자동차 트렌드와 양산차를 선보일 자리였던 만큼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당황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완성차업체들이 공개를 계획했던 신차를 현장에서 보듯 소개한다.

폭스바겐은 8세대 골프의 고성능 라인 3종을 준비했다. 신형 골프 GTI는 '카2X'를 통해 다른 차와 통신하는 최초의 컴팩트 스포츠카다. 차세대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과 정밀 러닝기어를 통해 더욱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골프 GTD의 TDI 엔진은 요소수 이중분사방식을 채택한 트윈 도징 SCR을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인 골프 GTE는 85㎾ 전기모터와 1.4ℓ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을 결합해 최고 245마력, 최대 40.8㎏·m를 발휘한다. 13㎾h 용량의 배터리를 1회 충전하면 최장 60㎞까지 달릴 수 있다.

취소된 제네바모터쇼에 등장했을 신차는?

폭스바겐은 고성능 R브랜드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3세대 투아렉 R도 내놨다. 100㎾의 전기모터와 최고 340마력을 내는 V6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462마력에 달한다. 최고시속 140㎞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 가능하다. 14.1㎾h에 달하는 배터리 용량은 일상적인 통근거리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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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는 컨티넨탈 GT 뮬리너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비스포크 전담부서인 뮬리너가 제작한 럭셔리 오픈톱 그랜드 투어러로, 컷-크리스탈 헤드 램프와 더블 다이아몬드 그릴 등을 통해 기존 컨티넨탈 GT 컨버터블과 차별화했다. W12 6.0ℓ 엔진은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3.8초만에 도달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333㎞/h다. 차세대 V8 4.0ℓ 트윈 터보차저의 경우 최고속도는 318㎞/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1초만에 주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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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4세대 A3를 선보였다. 8세대 골프와 동일한 MQB 플랫폼이 기반이며, 외관은 구형 대비 크기를 키운 그릴과 공기흡입구를 통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공력성능을 높였다. 무엇보다 최신 콰트로 시스템을 채택, 평상시에는 앞바퀴를 굴리다가 트랙션을 잃을 경우 구동력을 뒷바퀴로 즉시 전달한다. 스포츠 모드를 통해서는 드리프트 주행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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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E클래스 부분변경을 공개했다. 새 제품은 앞뒤 모양을 다듬고 한층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실내는 새로 설계한 스티어링 휠과 개선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특징이다. 10.25인치 와이드 스크린도 기본 적용한다. 또 주행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과 능동형 스톱&고 어시스트,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를 포함한 다수의 신기술을 채택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 외에 전기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 버전을 추가한다. 이와 함께 출력을 높인 AMG 버전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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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V클래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소형 캠퍼밴 마르코폴로도 전시했다. 마르코 폴로는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와 새로 개발한 MBAC(Mercedes-Benz Advanced Control) 인터페이스 모듈을 결합한 캠핑카다. 화면 속 앱을 통해 캠핑장비를 구동할 수 있으며 차내 조명이나 난방 등의 기능을 작동한다.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교통안내와 내비게이션, 인터넷도 가능하다. 회사는 '스마트홈'의 개념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겉은 역동적인 디자인의 18인치 휠과 고성능 브레이크, 크롬 도금을 추가했다. 실내는 진짜 나무와 가죽으로 덮었고 접이식 테이블과 수납함 등을 갖췄다. 마르코폴로는 주문제작 방식으로 하반기 공식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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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신차도 대거 출품했다. 먼저 AMG GT 73을 발표했다. GT 73은 1999~2001년 생산한 R129 SL 73의 정체성을 계승한 제품으로 AMG GT시리즈 최상위 라인업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63과 같은 V8 4.0ℓ 바이터보를 바탕으로 고성능 전기모터를 추가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유력하다. 최고출력이 800마력 이상이고 최대토크도 90.0㎏·m 수준에 육박할 전망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시간은 3.0초를 넘기지 않으며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모드로는 약 50㎞ 주행이 가능하다.

취소된 제네바모터쇼에 등장했을 신차는?

고성능 쿠페형 SUV인 AMG GLE 63 S는 V8 4.0ℓ 터보 엔진과 스피드시프트 9단 자동변속기가 합을 이뤄 최고 612마력, 최대 86.6㎏·m를 뿜어낸다. 또 EQ부스트로 불리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최고 21마력, 최대 25.5㎏·m의 성능을 추가할 수 있다. 그 결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만에 주파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280㎞다. 성능에 걸맞게 운전모드에는 스포츠와 스포츠 플러스 외에 레이스를 지원한다. 또 트레일 및 샌드모드를 통해 험로탈출능력도 키웠다. 전자식 디퍼렌셜을 기본 장착해 접지력을 높였고 액티브 댐핑 컨트롤과 에어 서스펜션은 역동적인 주행에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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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형 제품군에도 AMG를 강화했다. GLA45는 기본형과 S 두 가지로 나뉘며 4기통 2.0ℓ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각각 최고 387마력과 421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은 4.4초와 4.3초다. 변속기는 8단 듀얼클러치를 맞물리고 네바퀴굴림이 조화를 이룬다. 가변 댐핑 기술을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뿐 아니라 오프로드 시에도 최적의 승차감과 험로 탈출이 가능하다. AMG 전용 파나메리카나 그릴을 끼웠고 고성능 휠과 브레이크 캘리퍼, 일체형 스포일러가 특징이다. 실내는 알칸타라와 버킷시트로 꾸몄다. 판매가격은 6만5,000유로(약 8,590만 원)이다.

BMW는 완전변경 4시리즈를 전시했다. 보닛에서 시작해 범퍼 아래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키드니 그릴이 특징이다. 앞뒤 오버행을 조정, 보다 안정적인 비율로 거듭났다. 동력계는 기존과 비슷한 4기통 2.0ℓ 및 6기통 3.0ℓ 엔진이 주를 이룬다. 또 e드라이브 시스템을 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인다. 스포츠 쿠페 성격에 맞춰 주행완성도를 높이는 신기술도 대거 탑재하며, 오픈톱을 갖춘 컨버터블과 최고 500마력 이상을 내뿜는 M4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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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리즈 고성능을 담당하는 M340d도 무대에 올렸다. 6기통 3.0ℓ 디젤 엔진을 바탕으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어 최고 335마력, 최대 60.0㎏·m를 뿜어낸다. 또 민첩한 8단 자동변속기를 더해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4.8초가 걸린다. M340d만을 위해 특별 설계한 M 스포츠 서스펜션과 디퍼렌셜,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기본 장착하고 공기저항계수를 낮추기 위해 범퍼 형상도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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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제품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X2 x드라이브 25e는 3기통 1.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더한 입문형 차종이다. 가솔린과 전기모터는 각각 125마력과 95마력을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가 합을 이룬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은 6.8초, 최고시속은 195㎞다. 전기모드에서는 최장 50㎞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시속은 135㎞다. 충전은 BMW 전용 월박스 기준 3시간30분이면 완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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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는 부분변경 컨트리맨을 발표했다. 전체적인 형상은 같지만 앞뒤 램프와 범퍼 디자인을 변경해 신형다운 느낌을 살렸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새 형태의 변속레버가 눈에 띈다. 또 인포테인먼트 구성을 다듬고 커넥티비티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동력계는 기존 가솔린과 디젤을 그대로 사용하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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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7번째 전기차 트윙고 Z.E.를 준비했다. 유럽 내 대표적 A세그먼트인 트윙고 Z.E.는 도심형 시티카의 이상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작은 차체로 기동성을 확보했고 최적의 효율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스마트 EQ 포포와 플랫폼 및 여러 전기부품을 공유한다. 차체 뒤쪽에 둔 전기모터는 최고 82마력과 최대 16.3㎏·m를 내고 최고시속은 135㎞다. LG화학이 공급하는 22㎾h 배터리팩은 운전석 아래에 평평하게 깔았다. 1회 충전 시 최장 250㎞까지 갈 수 있다. 가정용 2.3㎾ 소켓에서 완충하는 데 13시간30분이 걸린다. 3.7㎾ 월박스로 업그레이드하면 8시간, 7.4㎾ 월박스는 4시간 만에 충전을 끝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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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새로운 전기 컨셉트카 'MORPHOZ'도 공개했다. 전동화 플랫폼과 자율주행시대에 맞춰 브랜드가 제시하는 미래 비전을 담은 차다. 구체적인 제원 및 정보는 미정이나 주요 외신들은 모듈식 플랫폼에 실내에서 활동범위가 넓은 공간감을 강조한 크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르노는 새 컨셉트카의 디자인과 기술을 적극 활용해 수년 안에 양산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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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신형 SM6를 엿볼 수 있는 르노 부분변경 탈리스만도 무대에 올랐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과 같지만 램프 속 구성을 바꾸고 크롬 장식을 추가했다. 실내는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하고 공조장치 버튼을 새로 마련했다. 또 크루즈컨트롤 버튼을 스티어링 휠로 옮겼고, 휴대폰 무충전패드와 같은 최신 편의기능을 챙겼다. 컵홀더를 키우고 무드등 범위도 넓혔다. 4컨트롤 사륜조향 시스템과 어댑티브 댐핑 기능을 넣어 주행완성도를 높였다. 레벨2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능을 넣고 안전품목도 확대했다. 가솔린 터보 엔진에는 미립자필터를 추가했고 디젤 트림에는 요소수환원장치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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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이 밖에 캡처 PHEV, 클리오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캡처 PHEV는 4기통 1.6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로 움직인다. 9.8㎾h 배터리 성능을 강화해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모드로 최장 64㎞를 갈 수 있고, 최고시속은 135㎞까지 낼 수 있다. 클리오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출력 140마력을 내며 E-세이브 모드를 통해 극단적으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가솔린 대비 연료소비량을 약 40% 줄였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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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오토모빌은 DS9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길이 4,930㎜, 휠베이스만 3,000㎜에 육박하는 E세그먼트 플래그십 세단으로 E클래스 및 5시리즈와 경쟁한다. 특히 'E-텐스'로 명명한 PHEV 시스템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225마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11.9㎾h 배터리팩을 넣어 전기모드 시 최장 50㎞까지 주행 가능하다. 레벨2 수준의 반자율주행 등 PSA의 최신 기술을 기본 장착했다. 2열은 전용 공조장치를 비롯해 개별 통풍기능을 포함한 전동시트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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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카 'DS 에어로스포트 라운지'도 공개했다. 포뮬러E를 통해 얻은 전기차 노하우를 반영한 차다. 전기모터의 성능은 최고 670마력,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을 2.8초만에 끝낸다. 110㎾h 용량의 배터리팩으로 1회 충전 시 최장 64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포르쉐는 8세대 911(992)의 최상위 모델인 911 터보를 출품했다. 외관은 911 카레라를 기반으로 전면 공기흡입구 사이즈를 키우고 스플리터를 추가해 공력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특히 전용 리어 스포일러와 쿼드 배기 시스템을 갖춰 공격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파워트레인은 수평대향 6기통 3.8ℓ 트윈터보를 얹어 터보의 경우 최고 580마력, 터보S는 620마력 이상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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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는 옥타비아의 고성능 버전 '옥타비아 vRS ⅵ'를 전시했다. 외관은 해치백과 왜건의 중간 형태로, 자세를 낮춰 역동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전면은 블랙으로 처리한 대형 그릴과 공력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기흡입구 등이 특징이다.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PHEV 파워트레인은 최고 242마력, 최대 40.8㎏m를 낸다. 전기모드로 1회 완충 시 최장 55㎞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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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트는 4세대 레온을 준비했다. 8세대 골프와 동일한 MQB 플랫폼을 공유한다. 외관은 스포티한 감성을 대폭 불어넣어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입혔다. 실내는 디지털화를 거친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특징이다. 엔진은 1.0ℓ 및 1.5ℓ, 2.0ℓ 가솔린과 함께 2.0ℓ 디젤, CNG 연료를 주입할 수 있는 1.5ℓ TGI를 준비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인 eTSI와 함께 전기모드로 최장 60㎞를 달릴 수 있는 PHEV 버전인 e-하이브리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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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차의 고성능 EV 브랜드 폴스타는 프로셉트 컨셉트를 무대에 올렸다. 디자인은 볼보차와의 차별성을 뒀다. 볼보차 특유의 'T'자형 LED는 위아래로 나눴으며 그릴은 '폴스타 스마트존'이라 불리는 자율주행센서 모음으로 바꿨다. 후드 상단, 스포일러 등으로 공력성능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4인승 실내는 재활용한 플라스틱 페트병 및 코르크 비닐 등의 친환경 소재로 처리했다. 15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기반 OS 등을 적용해 연결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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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싱거(Czinger)는 하이퍼카 '21C'를 가져왔다. 동력계는 V8 2.9ℓ 트윈터보 엔진과 구동모터를 얹어 시스템 최고 1,233마력을 발휘한다. 차체 무게는 1,200㎏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채택한 경량 차체와 탄소섬유 및 알루미늄 섀시 덕분이다. 좌석은 전투기처럼 1+1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싱거는 도로주행용, 트랙주행용의 두 가지 21C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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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소형 해치백 시빅의 고성능 버전인 타입R의 부분변경을 내놨다. 편의 및 안전품목 위주로 개선한 차다. 실내 모니터 크기를 키우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했다. 또 퍼포먼스 앱을 추가해 역동적인 주행세팅을 손쉽게 할 수 있고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안전기능으로는 혼다센싱을 더했다. 여기에는 자동비상제동 시스템과 능동형 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유지보조장치 등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엔진은 기존 4기통 2.0ℓ 직분사 터보를 얹는다. 최고 306마력을 발휘하며 6단 수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판매가격은 미국 기준 3만7,950달러(약 4,620만 원)로 695달러(약 84만원) 올랐다. 올해 2분기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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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소형 해치백 야리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SUV를 내놨다. 지붕선이 완만하게 떨어지는 쿠페형 스타일이다. 또 가로로 긴 테일 램프를 장착해 토요타의 새로운 디자인 흐름을 보여준다. 트렁크 한 켠에는 하이브리드와 AWD 배지를 붙여 네바퀴굴림차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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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디자인 방향성을 담아낸 EV 컨셉트 '프로페시'를 공개했다. 현대차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확장한 게 특징이다. 외관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우아한 곡선의 실루엣을 적용했다. 통합 스포일러와 픽셀 램프로 강조한 뒷모양은 마치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항공기의 후미(後尾)처럼 속도감을 자아낸다.

취소된 제네바모터쇼에 등장했을 신차는?

4년만에 부분변경한 i30도 출품했다. LED 헤드 램프를 포함한 여러 디자인 요소를 개선했다. 그릴은 면적을 키우고 패턴을 다변화해 강한 인상을 표현했다. 새 알로이 휠과 테일 램프, 뒷범퍼 등의 형태도 바꿨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사용자 환경 향상에 중점을 뒀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1.6ℓ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추가가 점쳐진다. 새 동력계는 최고 160마력을 확보하고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하며, 8단 자동변속기의 등장 가능성도 있다.

취소된 제네바모터쇼에 등장했을 신차는?

기아자동차는 4세대 쏘렌토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기아차의 3세대 플랫폼을 채택한 첫 SUV로 작은 엔진룸 구조와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동력계는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합산 최고 230마력, 최대 35.7㎏·m를 낸다. 최고 202마력의 2.2ℓ 디젤은 습식 8단 DCT와 조합한다. 안전품목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다중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을 장착했다. 사고 발생 시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제동해 2차 사고를 막는다.

오토타임즈 취재팀 autotimes@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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