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독일 자동차 그룹 다임러 AG가 화재 위험 때문에 벤츠 디젤 차량 29만8천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은 다임러가 2015∼2019년 생산된 벤츠 E-클래스와 CLS 모델 29만8천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모두 디젤 엔진이 탑재된 차량이다. 엔진 격납실을 밀봉하는 부분이 파손될 경우 고열에 노출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리콜 결정이 내려진 이유다.

리콜 대상 차량 중 10만5천대는 독일에서 판매됐으나 나머지는 다른 국가에서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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