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부문 적자, 석유화학과 윤활기유는 흑자

에쓰오일이 지난해 매출액 24조3,942억원, 영업이익 4,49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2019년 판매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매출액은 제품 판매단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4.2% 줄어든 24조3,942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4,492억원으로 정유 부분이 253억원 적자, 석유화학 2,550억원 흑자, 윤활기유 2,195억원 흑자를 거뒀다.

정유 부문은 중국 신규 정유설비의 상업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IMO 2020 시행에 앞서 고유황유(HSFO) 가격 급락으로 정제마진이 하락해 적자 전환했다. 석유화학은 역내 석유화학제품의 공급 증가와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감소 등의 영향으로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돼 20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윤활기유는 제품 가격에는 변동이 없었으나 IMO 2020 시행에 따른 윤활기유 원료인 고유황유(HSFO) 가격의 급락으로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98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회사는 2020년 정유부문 정제마진은 IMO 2020 시행과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힘입은 수요 성장이 공급 증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올레핀 계열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아로마틱 계열은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봤다. 윤활기유 부문은 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쓰오일, 지난해 매출 24조3,942억원…4.2% 감소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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