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스피커 없는 음향 구현 노하우 적용

콘티넨탈 오토모티브가 젠하이저와 손잡고 미래형 음향 시스템 '액추에이티드 사운드'를 개발한다.

7일(현지시각) 열린 2020 CES 미디어데이에서 콘티넨탈은 독일 음향기기 및 음향장비 전문 업체 젠하이저와 협업해 미래 자동차용 음향 시스템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젠하이저는 헤드폰과 헤드셋, 마이크, 스피커, 음향 관련 전자 부품 등에서 특화된 노하우를 갖춘 음향기기 전문 업체다. 젠하이저가 자동차에 들어가는 오디오 시스템에 손을 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가 개발하는 액추에이티드 사운드 시스템은 자율주행차 장착을 전제로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운전자와 운전석의 구분이 따로 없어 어느자리에서도 고르게 청감이 가능해야 한다. 따라서 기존 스피커 고정 방식의 오디오 시스템은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컨티넨탈은 스피커라는 하드웨어 없이 차내 구조의 울림을 통해 음향을 실현하는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음향 시스템은 승객이 어느 위치에 있든지 실시간 감지를 통해 매번 최상의 음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오디오 시스템과 비교해 무게와 공간을 최대 90% 절감 가능하다. 이는 실내 디자인에도 높은 자율성을 부여하며 주행거리와 효율이 중요한 전기차에도 적합하다고 평가받는다.

[CES]콘티넨탈, 젠하이저와 자율주행차용 오디오 만든다

[CES]콘티넨탈, 젠하이저와 자율주행차용 오디오 만든다

라스베이거스=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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