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7일 대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제3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했다. 기아차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R.E.A.D 시스템은 자동차가 탑승자의 생체 정보와 감정 상태를 파악해 차량 내 음악과 온도, 조명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관람객들이 R.E.A.D 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다.
2012년 북한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에도 탈북자의 절반 이상은 극심한 굶주림에 생존의 위협을 느껴 탈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굶주림 때문에 탈북한 사례는 체제불만에 따른 탈북보다 6배나 많았다.12일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입수한 ‘탈북자 사유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7년여간 탈북한 9041명 가운데 50.9%는 ‘생활고’ 때문에 남한에 온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생활고란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상태”나 “굶어죽을 만큼의 극심한 기아 상태”라고 국정원 측은 설명했다. 생활고 탈북자 비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전인 2011년 40%에서 집권한 2012년 38.2%까지 줄었다가 2015년 60%로 오른 뒤 50%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북한은 김정은 집권 뒤에도 극심한 기아 상태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유엔 산하 국제기구는 북한 인구의 약 43%인 1100만 명이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난 9월 발표했다. 이는 10년 전 영양부족 비율(35%)보다 악화된 것이다. 아일랜드 최대 구호단체 컨선월드와이드도 북한의 5세 미만 영유아 중 40%가 발육부진을 겪고 있다고 지난달 지적했다.다른 탈북 사유로는 ‘주변의 권유 및 동반 탈북’(28.2%), ‘체제불만’(8.7%), ‘처벌 우려’(4.1%), 기타(7.9%) 등이 뒤를 이었다. 체제불만에 따른 탈북자 비율은 지난해 15.7%(177명)에서 올해 2.7%(22명)로 급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대북 정책 기조가 바뀐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자녀 교육, 종교의 자유 등 기타 사유의 탈북자 비율은 작년 5%(평년 5~7%)에서 올해 23%로 크게 뛰었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롯데하이마트가 올 1분기 160억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가전시장이 침체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손실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매장 리뉴얼 전략이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매출은 같은 기간 16.1% 감소했다.롯데하이마트는 26일 올 1분기 영업손실이 160억380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공시했다. 손실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9% 감소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6.1% 감소한 5250억8300만원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가전시장이 침체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홈 만능해결 서비스'와 매장 리뉴얼 전략을 앞세워 영업손실 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연중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1분기에 손실폭을 줄인 것은 성과로 꼽힌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초 상품 도입 시기와 판매 추이를 토대로 상품을 등급화해 운영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상품 생애 주기를 관리해 신상품과 고빈도 상품 비중을 확대해 전체 재고 규모를 건전화한 것이다. 매장 리뉴얼, e커머스 개편 작업을 통해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도 진행 중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를 통해 올 1분기 말 기준 재고를 전년 대비 962억원 줄였고 매출이익률을 2.9%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홈 만능해결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중고모바일 파손보장보험을 새로 출시하고 가전교체서비스 품목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또 로보락 등 해외 브랜드의 A/S도 확대한다. 또 하반기 중 방범, 방재, 돌봄서비스 영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자체브랜드(PB)도 올해 안에 리뉴얼을 완료한다. 김대영 한
스타필드가 가정의 달을 앞두고 제4회 벌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올해 벌룬 페스티벌은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부터 '디즈니' 캐릭터를 모은 '위아 올 스타즈'를 콘셉트로 기획됐다. 스타필드 하남(4월25일~5월6일)을 시작으로 고양(5월8~21일), 안성(5월23일~6월6일) 순으로 진행된다. 브롤스타즈의 IP 브랜드는 '쇼다운 인 스타필드'를 테마로 포토존과 체험존, 현장 이벤트 등에 활용된다. 행사 기간 동안 센트럴 아트리움은 선인장과 독구름이 가득한 브롤스타즈의 인기 맵(map)으로 꾸며진다. 사우스 아트리움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한 '디즈니 키즈 페스티벌' 팝업 스토어가 마련된다. 스파이디와 올라프를 테마로 제작한 대형 벌룬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나만의 디즈니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컬러링존과 레고존도 운영한다. 지난 2021년 처음 시작된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은 매년 '메이플스토리', '캐치! 티니핑' 등 인기 IP 브랜드와 협업해 진행됐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