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SUV 성격 강조하기 위한 조치

랜드로버가 디펜더 픽업 출시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랜드로버, 디펜더 픽업 안만든다


현지시각 14일 주요 외신은 랜드로버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프랑크푸루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디펜더는 휠베이스 길이에 따른 숏과 롱보디 버전만 나온다"며 "픽업 트럭을 포함한 어떠한 추가 라인업도 없을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디펜더는 1948년 등장해, 70년 넘게 존재감을 과시해온 랜드로버의 대표 장수 제품이다. 새롭게 선보인 신형은 전후방 짧은 오버행과 독특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단순함과 내구성을 강조해 정체성을 계승했다. 험로 탈출 능력을 강화한 디펜더는 휠베이스에 따라 2도어 제품인 90과 4도어인 110 두 가지 보디 타입으로 나뉜다.

디펜더를 공개하면서 외신들은 다양한 파생 라인업을 주목했다. 새롭게 설계한 D7x 아키텍처는 경량 알루미늄으로 이뤄진 모노코크 구조를 기반으로 손 쉽게 변형이 가능한 뼈대이며 랜드로버가 다양한 동력계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을 발표하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린 것이다. 그 중에서도 지프가 랭글러의 픽업 버전인 글래디 에이터를 선보인 것과 관련해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정통 SUV 세그먼트에도 픽업 바람이 부는게 아니냐는 외신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랜드로버, 디펜더 픽업 안만든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의 언급을 통해 디펜더 픽업 개발 소문은 일단락됐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오랜시간 정체성을 지켜온 차종인만큼 랜드로버가 디펜더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한정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래 자율주행과 전동화 전략에 따른 비용 상승 부분을 우려해 픽업 개발이 무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한편, 신형 디펜더는 하반기 유럽과 미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며 가격은 4만29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6,00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될 라인업 및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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