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전날 최다 발생 안전운전 당부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도로교통공단, 추석 연휴 교통사고 현황 발표

자료에 따르면 귀성 차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통공단은 올해의 경우 9월11일 수요일이 매우 위험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는 연휴 전날 퇴근 시간대(18~20시)에 사상자가 집중된 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퇴근 후 귀성길 안전이 취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 종류별로는 장거리 귀성·귀경 교통량 증가로 고속국도 교통사고가 평상시(11.3건)에 비해 일평균 13.1건으로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장거리 운전을 앞둔 귀성객은 졸음, 음주 및 과속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상자 분포를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어린이의 비율이 평소보다 1.4배 가량 높았고 운전석에 비해 뒷좌석의 사상자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뒷좌석 사상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62.9%로 운전석(97.3%) 및 조수석(93.8%)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갑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센터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 긴 연휴 기간에 안전한 귀성 계획을 세우고 위험 시간대를 피해 여유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특히 가족 단위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내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 방어운전에 집중하고 뒷좌석에 탑승한 아이들에게도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도록 교육해야 한다”며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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