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인캠 장착 시 도심 효율 20.0㎞/ℓ에서 19.4㎞/ℓ로 3% 하락
-동력원 제공하는 고전압 배터리에 연결하기 때문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빌트인캠 장착 여부에 따라 최대 3%의 효율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현대차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ℓ당 복합 효율은 20.1㎞/ℓ로 기존 대비 10% 이상 향상됐다. 하지만 빌트인캠을 설치하면 효율은 ℓ당 0.3㎞ 줄어든 19.8㎞/ℓ로 감소한다. 특히 고속도로 효율은 20.1㎞/ℓ로 동일하지만 도심에서의 효율이 20.0㎞/ℓ에서 19.4㎞/ℓ로 3% 하락한다.

빌트인캠은 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이다. 주행 중에는 물론이고 주차 중 최대 10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하다. 차내 AVN 화면 및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녹화된 영상이나 스냅샷은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공유할 수 있고 장시간의 영상을 짧게 압축하는 타임랩스 기능도 갖췄다.

일반 내연기관차의 경우 납산축전지를 통해 각종 전기장치를 운영하기 때문에 빌트인캠이 효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소비 전력이 높은 녹화 기능을 사용하려면 별도의 보조 배터리를 추가하면 된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의 경우 동력을 제공하는 고전압 배터리가 직접 빌트인캠에 전력을 공급한다. 내연기관차처럼 보조 배터리를 추가할 수 있지만 이미 장착된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하려는 일종의 전략인 셈이다.

다만 이 때문에 하이브리드의 복합효율은 다소 떨어진다. 그중에서도 유난히 도심 효율 변동이 큰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이브리드는 도심과 같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상황에서 회생 제동 시스템이 배터리를 충전해 효율을 높이는데, 빌트인캠이 해당 배터리의 전력을 사용하면서 효율을 상쇄하는 것. 때문에 고속도로보다 도심 주행이 많은 운전자라면 실주행에서의 효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효율 낮추는 편의품목은?


현대차 관계자는 "빌트인캠은 주행을 하면서 기록을 하는 장치이다 보니까 실주행효율에 영향을 미친다"며 "가솔린처럼 보조 배터리를 선택 장착할 수 있지만 (이미 장착된)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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