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에 걸쳐 3개 대륙 도는 '데모 런' 첫 순서

포르쉐가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프로토타입을 중국 상하이에서 최초로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중국 상하이서 첫 주행

포르쉐는 총 3주에 걸쳐 3개 대륙에서 타이칸 프로토타입을 시험 주행하는 '포르쉐 트리플 데모 런'을 열고 첫 번째 순서로 중국을 꼽았다. 상하이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PEC)'에서 시험 주행을 진행했으며 이후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과 미국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칸 프로토타입의 루프에는 각 국가를 상징하는 특별한 도장을 새긴다. 상하이 프로토타입에는 드래곤 그래픽을 반영했으며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드라이버인 리 차오가 시험 주행을 맡았다.

신형 타이칸의 최고 속도는 250㎞/h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3.5초, 200㎞/h까지는 12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타이칸은 포르쉐 트리플 데모 런의 일환으로 영국 굿우드 힐 클라임과 뉴욕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시즌 결승전에도 참가한다.

포르쉐는 오는 9월 타이칸의 세계 출시 전 약 600만㎞의 시험 주행을 마칠 계획이다. 타이칸 역시 포르쉐의 다른 내연 기관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엄격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거친다. 특히 배터리 구동 특성 상 동력계와 실내 배터리 충전 및 온도 제어 등 기능을 추가한다.

한편,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 상하이는 2018년 4월26일에 개장한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 6번째 익스피리언스 센터다. 5.5㎞의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SIC)과 연결되어 있으며 1.4㎞의 핸들링 트랙에서는 차의 다이내믹을 경험할 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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